한화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자산관리형 수익모델이 빛을 발했다고 평가하고 위험요인을 지적했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는 14만4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로 한 등급 하향한다"면서 "투자의견은 최근 급격한 가격상승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과 전환사채발행에 따른 주당가치희석효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과 같이 증시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판매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이는 개인의 펀드수익률에 대한 민감도는 증시지수와 상당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

또 은행권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펀드판매 확대가 미래에셋증권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여기에 은행권에서 판매수수료 인하를 선언하고 있어 잠재적인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수익원이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선순환구조를 구축 중이고, 자산관리형 가치사슬(Value Chain)을 형성하고 있는 그룹구조 등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계열자산운용사의 높은 인지도와 채널 수 확대로 수익증권판매가 증가하는 점과 계열운용사의 펀드판매잔고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부문의 기관비중이 증가하는 점 또한 미래에셋증권의 경쟁력이라고 그는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