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블랙먼데이를 맞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전 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75.77P(-3.81%) 하락한 1894.33P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폭락 영향으로 70P가 하락한 채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순식간에 1900P이 붕괴되며 1875P까지 밀렸다. 장 시작마자 100P가 순식간에 빠진 셈.

기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890P를 회복했지만 1900P를 쉽게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22억원, 11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5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42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 증권, 건설, 운수장비 업종이 5~6%대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들은 일제히 5~6%대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POSCO,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우리금융, SK에너지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두산중공업은 미래에셋 창구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장중 상승 반전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43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738개에 달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