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6.58P(3.38%) 떨어진 760.3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고유가 및 경기 침체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이 가뜩이나 불안한 투자심리를 한층 더 압박했다.
747.11포인트로 5% 이상 급락하며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727포인트까지 빠진 뒤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만회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억원과 43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4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NHN(-3%)과 엠파스(-5.4%), 인터파크(-5.8%), CJ인터넷(-3.8%)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줄줄이 밀려나고 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포스데이타와 영우통신, 서화정보통신, 기산텔레콤 등이 상한가로 치솟으며 급락장에도 와이브로 관련주들의 강세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믈멀티미디어도 상장 이틀째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896개를 기록하고 있으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1개를 포함, 98개에 불과하다.
한편 이날 9시5분 스타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올들어 4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현재 선물시장에서 스타지수선물 12월물은 전주말 대비 70.00P(3.89%) 떨어진 1730.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