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사장 김성태)은 22일 자산관리 총 잔고가 20조1723억원을 기록해 2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8월 10조원을 기록한 이후 2년여만에 100% 증가한 것이다.

수익증권(MMF제외)이 2005년 8월 2조5699억원에서 현재 128.1% 늘어난 5조8610억원에 이르렀으며 랩어카운트 판매잔고도 6852억원에서 3조9124억원으로 무려 3조2272억원 늘어 470.1% 증가했다. 또한 ELS는 3925억원에서 1조4512억원으로 262.1% 늘어났다.

대우증권의 자산관리부문은 랩어카운트, ELS, 퇴직연금, 해외펀드, 신탁상품 등 적극적인 신규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50%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올해는 전체 잔고가 20조원대로 증가하고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는 등 브로커리지, IB에 이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은 "수익증권, 파생상품 IB 연계 서비스 및 상품 등 토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현재 250여명 수준인 자산관리 영업직원을 2010년까지 600여명 이상으로 늘려,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자산관리부문의 잔고 증대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위해 최근 자산관리 컨설팅 연구소를 개소했다.

대우증권은 자산관리 잔고 20조 돌파를 기념해 2005년 1사1촌을 맺은 전남 황룡마을에서 생산한 유기농 햅쌀 20kg짜리 2000포를 2000명의 우수 고객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