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2일 휴켐스에 대해 실적 상승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원 유화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달성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성장모멘텀과 이익모멘텀을 동시에 갖춘 기업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휴켐스는 지난 18일 3분기 매출액이 723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9억9000만원으로 5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이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인하로 소폭 줄었으나 '희황산 농축시설'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탄소배출권 이익 배분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경우 제품가격에 즉시 반영할 수 있고, 내년부터 탄소배출에 대한 벌금이 150% 상승함에 따라 휴켐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