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1983년 출범한 청하물산㈜(대표 장재환)은 일본,대만,중국 등지에서 동박적층판(CCLㆍCopper Clad Laminates)용 유리섬유 및 동박,비철금속 분말,공장자동화설비,방진제품,인쇄회로기판(PCB)용 진공프레스와 스테인레스 플레이트,공업용 펠트 등을 수입,공급하는 회사다.

'신뢰'를 최우선 경영덕목으로 여기는 장재환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예측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수입ㆍ유통하는 데 앞장서 왔다.

그 결과 포스코,삼성전기,두산전자,LG전자,LG화학,서울지하철공사,신한다이아몬드공업 등을 주요 납품처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4명의 직원이 연간 5000만달러 규모의 제품수입을 책임지고 있는'작지만 강한'기업의 전형이다.

2004년 우리나라 수출 25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한 우수 원자재 수입업체 5곳 중 하나로 선정돼 산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에 앞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일본에 토목용 방수시트,전자용 부자재 등을 수출하면서 2003년 대통령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인맥과 신용사회인 일본은 수출장벽을 뚫기가 유독 어려운 나라"라며 "신뢰를 쌓기 위해 그들의 문화까지 공부하며 현지 거래처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현재 단국대 대학원에서 일어일문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을 정도로 일본을 상대로 한 수출사업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국내업체가 개발한 고기능성 유리 패널 수출에 주력 중이다.

매년 300만달러 이상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장 대표는"최단 시간 내에 1000만달러 수출 탑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