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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뉴산업타워(대표 박진홍 www.hstk.co.kr)는 2004년 설립된 부동산개발 시행사로 부친의 섬유회사를 물려받은 박진홍 대표가 업종을 변경해 시행사로 탈바꿈시킨 것이 이 회사의 설립 배경이다.

첫 시행 프로젝트는 서울 성수동의 아파트형 공장 '풍림테크원'. 이 부지에는 원래 ㈜협성뉴산업타워의 전신인 섬유공장이 있었다.

토지 소유주인 박 대표가 직접 자신의 땅에서 시행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재무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는 점이 특징.

풍림산업㈜이 시공한 이 건물은 연면적 8362.13㎡에 지하 3층과 지상 8층 규모이며, 서울시가 뉴산업단지 재개발계획을 발표한 성수동 핵심부지에 들어서 지리적 입지 조건이 탁월한 편이다.

전용 인터넷케이블 등 초고속 정보통신시스템을 갖췄고, 54%대의 전용률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한 점이 눈에 띈다.

2005년 9월 준공됐으며, 임대업과 분양업을 각각 절반씩 실시하고 있다.

"도시계획상 용적률이 낮아 개발 사업에 제한이 많았다"는 박 대표는 "일본 정부가 오래된 도심을 재개발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든 롯폰기힐스의 사례처럼,우리 정부도 건축법 개정과 제도마련 등으로 재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용어 역시 시대흐름에 맞게 '디지털 사이언스 빌딩'같은 세련된 명칭으로 바뀌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협성뉴산업타워는 향후 중국 시장 진출과 IT산업으로의 사업다각화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모색 중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