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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엘㈜(대표 이흥섭)은 국내에서 미개척 분야로 알려진 산업용 산소ㆍ질소ㆍ이산화탄소 발생기 부문에서 독자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99% 순도의 산소 압력순환흡착(PSA) 충전시스템,산소 진공압력순환흡착(VPSA) 발생기,질소 발생기,이산화탄소 PSA 발생기,수소 PSA 발생기 등을 제작,보급하고 있으며 가스 엔지니어링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5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고온 연소배가스 이산화탄소 하이브리드(Hybrid) 공정개발 시스템' 공동 연구에 참여해 이산화탄소 분리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주목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7년 동안 발생기 제작 경험과 운전기술을 쌓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이제는 해외 선진업체보다 경제성ㆍ내구성ㆍ효율성 면에서 한층 앞선 기술력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동종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벤처기업 및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 설립 인정도 받았다.

납품 실적도 눈여겨볼 만하다.

2005년 러시아 사할린 유전에 산소 PSA 충전시스템 및 질소PSA PACKAGE를 공급했다.

오는 12월에는 경북 경산시 분뇨ㆍ축산폐수 처리시설에 악취제거용 산소 VPSA 발생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 굴지 엔지니어링사의 해외 EPC 사업에도 가스 관련 패키지 품목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 초 'Any Oxy'란 상표로 산소발생기 제품을 출시,해외 환자용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며 "사무실 등 실생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용 산소발생기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