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로봇(대표 김경근)은 22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MSRS Junior(프로젝트명 라이카)'의 공동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MS의 로봇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댄디 부회장은 2007로봇월드의 참관을 위해 방한했으며 마이크로로봇과 MS가 공동으로 개발한 MSRS Junior의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제품시연을 관람하기 위해 지난주말 마이크로로봇 공장을 방문했다.

회사 관계자는 "MS가 한국의 로봇제품 생산 기업들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로봇을 방문해 판매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MSRS Junior는 2008 CES에서 MS 부스의 시연품목으로 선정됨은 물론 공동판매를 위한 협약을 진행했고 MSRS Junior외에 마이크로로봇이 개발한 다른 제품들도 미국 및 월드와이드 시장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MSRS Junior는 마이크로봇의 GUI 기술이 탑재돼 있으나 MS의 로봇구동 OS를 기본으로하며 움직이는 제품으로 MS의 세일즈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자체적으로는 올해초 북미 대형유통체인인 '타깃(Target)' 등에 입점한 상태임으로, 이를 통해 판매하는 방안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카는 MS가 개발한 로봇구동용 OS(Robotics Studio(RS))를 일반인과 학생수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로봇이 개발한 GUI(Graphic User Interface) 환경과 로봇을 함께 제공하는 제품 패키지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