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ㆍ중동 간 교류를 넓히기 위한 '한국ㆍ중동문화원'이 22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대흥빌딩(3층)에서 문을 열었다.

아시아에 중동ㆍ이슬람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상설공간이 마련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카타르,아랍에미리트,모로코,수단 등 중동 및 아프리카 대사와 안상수 인천시장,한덕규 한국ㆍ중동협회 회장(한국외대 교수) 등 학계,정ㆍ재계,문화계 관련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인적자원부,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하는 글로벌인적자원포럼(인재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미샬 빈 자심 알타니 카타르 왕자(국가예술ㆍ유산위원회 위원장 겸임),수단의 모하메드 문화교육청소년 장관,이라크 압둘라 문화교육 장관 등도 참석했다.

한국ㆍ중동문화원은 인천시와 SK인천정유,신한은행이 7억원을 지원해 만들었으며,운영은 한국ㆍ중동협회가 맡는다.

문화원은 한국ㆍ중동 교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시와 한국ㆍ중동협회가 성사시킨 다문화공간이다.

중동문화원은 총 1700㎡ 넓이로 역사관,문화관,비즈니스지원센터,무료법률 상담실,국제교류실,자료실,언어실습실,중동문화체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원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열며,입장료는 없다.

문의 (032)432-0064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