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신약 전문기업인 퓨리메드(대표 배현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연꽃씨앗에서 추출한 우울증 치료제 'PM011'(상품명 로투졸)이 호주 보건당국으로부터 보완의학 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로투졸이 약국에서 직접 구입 또는 의사가 처방할 수 있는 일반약으로 허가받았다"며 "이달 중 호주 현지 생산계획을 짠 뒤 오는 12월부터 cGMP(국제 우수의약품생산기준) 시설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호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 목표는 10억원 안팎. 퓨리메드는 내년 중반께 임상시험을 마치고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3상 임상시험을 면제받아 내년 말께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