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발행될 10만원,5만원권 등 새 고액권의 초상인물로 백범 김구와 신사임당이 유력시된다.

사임당은 일부 진보성향 여성계의 반대가 있지만 여성 인물을 최초로 화폐도안에 넣어야 한다는 여론 등을 감안할 때 선정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고액권 초상 인물 선정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화폐도안자문위원회(위원장 이승일 한은 부총재)는 당초 발표한 고액권 초상인물 후보군 10명을 김구 안창호 신사임당 장영실 등 4명의 후보로 압축했으며 한은은 이 가운데 2명을 최종 선정해 이달 말께 발표키로 했다.

10만원권 초상인물로는 백범 김구가 거의 확실시된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한은이나 정부도 선정에 큰 부담이 없어 보인다.

5만원권 초상인물로는 신사임당이 유력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