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영산강 운하로 호남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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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2일 "호남경제의 획기적인 발전 없이는 국민소득 4만달러의 747경제가 실현될 수 없다"면서 "(집권하면) 한반도 대운하를 통해 '영산강의 기적'을 만들고 '위대한 호남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성공 대장정' 필승결의대회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한나라당과 호남은 가깝게 지내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호남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가 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선대위 발족 이후 첫 지방행선지로 호남의 중심지인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다.
이 후보는 특히 "집권하면 영산강 뱃길을 따라 목포ㆍ나주ㆍ광주의 자원과 문화,서남해안의 아름다운 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만들겠다"면서 "영산강 운하를 중심으로 산업과 물류가 새로 일어나는 신성장벨트를 조성해 '위대한 호남 성공시대'를 이룩해 내겠다"고 강조,대운하 공약에 대한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광주 문화중심도시 육성 △광주 첨단산업단지 R&D특구 지정 △호남고속철도 2년 조기 개통 △J프로젝트의 발전적 수용 등을 대선공약으로 내놓았다.
이 후보는 "새로운 정부에서는 호남인들이 어떠한 경우에도 인사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호남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호남의 힘'으로 지역주의를 끝내달라"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우리 대통령은 동쪽이나 서쪽의 지지만 받는 반쪽 대통령이었다.
저는 반쪽짜리가 아닌 온전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고 싶고 그 희망을 호남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여수를 찾아 여수엑스포 홍보관을 관람하고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광주ㆍ여수=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