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탕평 대선기획단' 윤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대선기획단 실무 인선을 시작으로 당내 화합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 후보는 대선기획단을 △정책 △전략 △조직 △홍보 △TV 토론 △국민참여 △전자ㆍ인터넷 △미디어 등 9개 실무형 '기획실' 체제로 운영키로 하고,분야별 실장 인선을 어느 정도 마무리지었다.
정책기획은 이목희ㆍ오영식,전략기획 민병두,조직기획 김낙순ㆍ박상돈,홍보기획 김교흥,TV 토론 양형일,국민참여 정청래,미디어 최규식 신중식,유세 지원은 서갑원 의원이 각각 실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 고문은 캠프 상임고문이었던 이용희 국회 부의장이 맡을 예정이다.
기획단에는 정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지만 포용과 화합을 내세운 정 후보의 '탕평인사' 원칙에 따라 당 지도부(오영식 김교흥),중립지대(이목희),이해찬 전 총리 측(서갑원),민주당 출신(신중식) 인사들이 골고루 포진했다.
노사정위원장 출신으로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조성준 전 의원이 비서실장에,지지조직 '정통들' 대표인 이재명 변호사와 이재경 전 캠프 전략기획실장이 수석 부실장과 부실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신현구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도 부실장으로 영입했다.
정 후보는 일단 최소 인력으로 대선기획단을 가동한 뒤 이달 말께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킬 방침이다.
선대위는 4인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 후보는 여성 선대위원장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