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를 규제하려는 국제사회의 일부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 부총리는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선진7개국(G7)아웃리치 재무장관회의에 참석,"국부펀드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는 찬성하지만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보호주의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재정경제부가 22일 전했다.

G7아웃리치 재무장관회의는 G7회원국 이외 국가들의 재무장관을 초청하는 회의로 ,이번에는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 중국 러시아 노르웨이 싱가포르 사우디 쿠웨이트 UAE 등 8개국 재무장관과 국부펀드 책임자들이 초청됐다.

국부펀드란 정부의 잉여자금을 재원으로 조성하는 투자펀드로 외환보유액과는 별도로 운용된다.

세계 국부펀드의 약 71%가 원유 등 원자재 수출국들의 상품펀드로 운용되고 있으며 규모는 2조5000억달러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