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ㆍ지방세 혼동 망신 … 박영선 '우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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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와 지방세를 혼동한 박영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의 발언으로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장에 한때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세 번째로 질의에 나선 박 의원은 "등록세와 교육세를 내지 않으려고 자신이 사는 집 건물을 12년간 등기도 하지 않았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부동산 탈세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전군표 국세청장이 "그건 지방세인데요"라며 국세청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알려주자 박 의원은 "그럼 내일 지방국세청 국감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되받았다.
박 의원이 '국세는 국세청,지방세는 지방국세청 소관'이라고 잘못 생각했던 것.이를 지켜본 동료 의원들이 "지방세는 지자체에서 걷는 것"이라고 알려주자 박 의원은 "아! 지자체를 말씀하시는 거군요"라며 무안한 표정을 지었다.
박 의원은 앞서 차트까지 들고 나와 순환출자를 통한 이 후보의 자금세탁 의혹을 강하게 제기,'역시 국회 내 저격수답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뒤이어 드러난 실수로 국감장 안팎에서는 세금 종류도 모르는 의원이 국세청 국감을 하고 있다는 쓴소리까지 나왔다.
한편 박 의원은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의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자료에 '우리당 국회의원 박영선'이라고 표기했다.
이에 대해서도 "범여권 의원들의 당적이 자주 바뀌다 보니 보좌진이 헷갈렸을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이날 세 번째로 질의에 나선 박 의원은 "등록세와 교육세를 내지 않으려고 자신이 사는 집 건물을 12년간 등기도 하지 않았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부동산 탈세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전군표 국세청장이 "그건 지방세인데요"라며 국세청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알려주자 박 의원은 "그럼 내일 지방국세청 국감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되받았다.
박 의원이 '국세는 국세청,지방세는 지방국세청 소관'이라고 잘못 생각했던 것.이를 지켜본 동료 의원들이 "지방세는 지자체에서 걷는 것"이라고 알려주자 박 의원은 "아! 지자체를 말씀하시는 거군요"라며 무안한 표정을 지었다.
박 의원은 앞서 차트까지 들고 나와 순환출자를 통한 이 후보의 자금세탁 의혹을 강하게 제기,'역시 국회 내 저격수답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뒤이어 드러난 실수로 국감장 안팎에서는 세금 종류도 모르는 의원이 국세청 국감을 하고 있다는 쓴소리까지 나왔다.
한편 박 의원은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의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자료에 '우리당 국회의원 박영선'이라고 표기했다.
이에 대해서도 "범여권 의원들의 당적이 자주 바뀌다 보니 보좌진이 헷갈렸을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