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Focus] 美ㆍ日ㆍ유럽 車 메이저 CO₂ 감축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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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동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사히신문은 22일 제너럴모터스(GM) BMW 도요타자동차 등이 CO₂ 감축을 위해 구체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4일 각사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온실가스 감축 행동계획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CO₂ 감축 방안을 만들기 위해 주요 자동차 메이커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자동차업계 대표들은 27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도쿄모터쇼에 앞서 도쿄 인근 지바시에서 열리는 '세계 자동차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다.
조 후지오 일본자동차공업협회 회장(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의장을 맡게 되며 혼다 닛산 등 일본 8개사와 GM BMW 포르쉐 피아트 푸조시트로엥 다임러 등의 사장급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CO₂ 감축 대책 외에 탈 가솔린 및 대체연료 개발 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또 각국 정부 및 소비자들이 탄소 배출을 절감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동차의 CO₂ 배출량 감축 등 환경 대책을 놓고 미·일·유럽 업계는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 메이커들은 정부가 정한 연비 기준을 목표치로 삼아 배출량 감축에 나선 반면 미국은 메이커별로 평균 연비 개선,유럽에서는 ㎞당 CO₂ 배출량 감축을 중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세계자동차 회의에서 업계 대표들이 온실가스 삭감을 위한 통일 기준을 정하진 않을 것으로 보며,선의의 기술 경쟁을 통해 자율적으로 CO₂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CO₂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회사에 대한 배출 규제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유럽의회는 자동차 회사에 대해 탄소 배출량을 현행 ㎞당 130g에서 125g으로 감축토록 강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 전했다.
현재 유럽에서 시판 중인 자동차의 CO₂ 배출량은 ㎞당 평균 160g이다.
유럽의회는 24일 CO₂ 배출을 줄이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리포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새 규정을 만들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 유럽의회 의원은 "유럽위원회가 CO₂ 배출량을 ㎞당 125g 이하로 줄이도록 이미 합의한 상태지만 엔진 등 품질 개선을 통해 추가로 5g을 줄이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최종 법안은 연말에 확정돼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비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아사히신문은 22일 제너럴모터스(GM) BMW 도요타자동차 등이 CO₂ 감축을 위해 구체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4일 각사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온실가스 감축 행동계획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CO₂ 감축 방안을 만들기 위해 주요 자동차 메이커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자동차업계 대표들은 27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도쿄모터쇼에 앞서 도쿄 인근 지바시에서 열리는 '세계 자동차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다.
조 후지오 일본자동차공업협회 회장(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의장을 맡게 되며 혼다 닛산 등 일본 8개사와 GM BMW 포르쉐 피아트 푸조시트로엥 다임러 등의 사장급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CO₂ 감축 대책 외에 탈 가솔린 및 대체연료 개발 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또 각국 정부 및 소비자들이 탄소 배출을 절감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동차의 CO₂ 배출량 감축 등 환경 대책을 놓고 미·일·유럽 업계는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 메이커들은 정부가 정한 연비 기준을 목표치로 삼아 배출량 감축에 나선 반면 미국은 메이커별로 평균 연비 개선,유럽에서는 ㎞당 CO₂ 배출량 감축을 중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세계자동차 회의에서 업계 대표들이 온실가스 삭감을 위한 통일 기준을 정하진 않을 것으로 보며,선의의 기술 경쟁을 통해 자율적으로 CO₂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CO₂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회사에 대한 배출 규제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유럽의회는 자동차 회사에 대해 탄소 배출량을 현행 ㎞당 130g에서 125g으로 감축토록 강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 전했다.
현재 유럽에서 시판 중인 자동차의 CO₂ 배출량은 ㎞당 평균 160g이다.
유럽의회는 24일 CO₂ 배출을 줄이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리포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새 규정을 만들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 유럽의회 의원은 "유럽위원회가 CO₂ 배출량을 ㎞당 125g 이하로 줄이도록 이미 합의한 상태지만 엔진 등 품질 개선을 통해 추가로 5g을 줄이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최종 법안은 연말에 확정돼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비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