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 부문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제2회 글로벌 인적자원(HR)포럼(약칭 인재포럼)의 첫 행사는 23일 오후 7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 2층에서 열리는 '35개국 150여명 연사를 위한 환영리셉션'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연사들은 모두 인적자원 부문의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이들은 유명 정치인들이 아니어서 일반인들은 실제로 얼굴을 보지 못한 경우가 많지만 세계 인적자원 학계 등에서는 최고전문가들이다.

연사들은 환영리셉션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포럼에서 진행될 토론을 조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인재포럼에 참여하는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교수와 바버라 이싱거 OECD 교육국장은 연사들을 대표해 축하 인사말을 한다.

건배 제의는 미샬 빈 자심 알타니 카타르 왕자와 리처드 홀브룩 전 미국 UN대사 등 포럼 참여 연사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길녀 경원대 총장 등 국내 재계ㆍ학계 대표들이 맡게 된다.

환영리셉션에서는 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축하서한과 198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 대통령이 보낸 5분여의 비디오 메시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산체스 대통령이 지난 22일 보내온 비디오 메시지에는 "한국은 '인재 육성을 통해 한줌 재에서 부활한 불사조'다.

인재로 일어선 한국에서 인적자원과 관련된 포럼이 열리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이번 리셉션에는 국내외 정ㆍ관계,재계,학계인사 700여명이 참여한다.

정ㆍ관계 인사로는 김신일 교육부총리,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산업본부장,이은영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참가한다.

재계에서는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윌리엄 오벌린 보잉코리아 사장 등이,학계에서는 이장무 서울대총장,정창영 연세대 총장,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남표 KAIST 총장 등이 각각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