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3일 강원랜드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카지노시장이 진입기에 있어 공급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내국인 출입 카지노 규제는 '바다이야기'와 같은 불법 사행산업을 다시 범람시킬 수 있고 마카오,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카지노 증설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국부 유출 가능성이 제기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강원랜드가 올해 메인카지노 개장 이후 처음으로 의미있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여름 성수기인 3분기에 1분기 스키시즌 입장객수를 추월한 것으로 파악되고 4분기와 2008년 1분기에는 개장 2년차를 맞이하는 스키장 효과로 입장객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여 인상 소급분 지급, 스키장 개장 비용 등 1회성 비용이 계상됐던 3분기, 지난해 4분기와는 달리 올해 4분기는 수익성 개선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