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직장인 3명 중 2명은 자기계발에 충실한 '샐러던트(Salary man + Student)'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과 함께 20,30대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현황을 조사한 결과, 66.1%가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샐러던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샐러던트(Salary man + Student)란 '봉급생활자'를 뜻하는 샐러리맨과 '학생'의 스튜던트가 합쳐진 신조어.

낮에는 직장에 나가고 아침과 밤에는 학교나 학원에 나가면서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사람인 즉 '공부하는 직장인'을 가리킨다.

이러한 '샐러던트'는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을 뿐더러 구석구석의 잠재력까지 찾아내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천을 만들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샐러던트들은 수명과도 무관치 않다. 평균수명이 급격히 늘어나 보통 50년을 일해야 할 형편인데 퇴직후의 또 다른 인생설계를 하며 자기계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인생 이모작(二毛作)'의 준비인 셈이다.

조사결과 '샐러던트'들은 주로 영어회화(58.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공부하고 있었다. 이어 전공자격증(36.3%)을 준비하거나 직장관련 전문서적(33.6%)을 읽고, 취미ㆍ특기분야 실력(33.9%)을 배양하기도 했다.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을 위해서'(51.5%)였다.

특히 이 같은 응답은 20대 직장인(59.2%)이 30대 직장인(42.0%)보다 더 높았다.

한편 자기계발을 하지 않은 직장인들은 그 이유에 대해 '그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게으름 때문에 못하고 있다'(48.4%)거나 '과중한 업무로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37.0%)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