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은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집단은 가능케 한다"는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즉 소수 몇몇 사람의 머리보다는 서로 소통하면서 협업하는 대중들의 지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이다.

미국 뉴요커의 칼럼니스트 제임스 서로위키가 2004년 '대중의 지혜'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집단지성은 좀 더 구체성을 띠게 된다.

서로위키는 △개인은 답을 몰라도 집단은 알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집단은 그 집단의 가장 우수한 개인보다 더 똑똑하다 △전문가라 해도 매번 정답을 내놓을 순 없지만 집단은 그럴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 수행했던 방대한 사업경험,단위 부서가 알고 있는 정보,각 이슈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의 견해가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 조직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나이키의 경우 디자인실에서 제품을 구상하고 만들던 것에서 발전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공개적으로 수렴할 뿐 아니라 디자인의 아이디어도 소비자들을 통해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