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초년병 구혜선 vs 사극 베테랑 전인화 불꽃 튀는 맞대결 기대

'울상' 구혜선의 눈빛이 달라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사극 '왕과 나' 19회에서 구혜선은 그동안 눈물연기로 보여준 '울상' 이미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숙의 윤씨의 눈빛을 선보였다.

구혜선은 성종과의 합궁으로 첩지를 받았다. 소화아씨에서 숙의 윤씨로 댕기머리에서 가체머리로 변신하며 이미지도 더불어 변화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연약하고 눈물많은 여인으로 그려진던 소화가 인수대비(전인화 분)와 기싸움을 벌이는 숙의 윤씨(구혜선 분)을 연기하기 시작했다.

소화(구혜선 분)의 입궁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 인수대비(전인화 분)는 판내시 부사 조치겸(전광렬 분)의 부인 정씨부인(김소현 분)이 숙의 윤씨를 찾아온 것을 두고 조치겸과 숙의 윤씨(구혜선 분)가 모종의 밀약을 맺었는지 의문을 품는다.

이에 인수대비는 숙의 윤씨를 불러 호통을 치러 숙의 윤씨의 처소를 찾는다.

인수대비가 "판내시 부사 내자가 하례품을 들고 네 처소를 찾은것을 알고 있다"며 숙의 윤씨에게 묻는다. 숙의 윤씨는 "인사를 왔다며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윤씨는 "어린 시절 집안 살림이 어려워 판내시 부사 댁에 일을 받아 산 적이 있어 그 인연으로 찾아 온 것으로 압니다. 만약 조치겸과 결탁이 있다면 제가 석고대죄를 청하고 왜 출궁을 요청했겠습니까. 대비께선 밝은신 혜안으로 깊이 살펴주시옵서소"라며 고개를 숙이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맞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구혜선의 연기에 대해 "구혜선 연기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 "눈빛으로 모든걸 표현해야하데 눈빛이 살아있다" "폐비윤씨와 인수대비의 싸움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