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 그리고 마지막 사랑 '어머니' … '오다기리죠의 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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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는 웁니다"
'오다기리의 죠의 도쿄타워'
일본에서 200만부, 한국에서 10만부가 팔렸다는 릴리 프랭키(본명:나카가와 마사야)의 자전적 소설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가 영화로 변신해 한국을 찾아왔다.
무책임한 아버지를 떠난 어머니(키키 키린)는 작은 탄광촌에 정착해 나(오다기리 죠)를 키운다.
어머니의 헌신속에 유년을 보낸 나는 미술 공부를 핑계로 집을 떠나 거대도시 도쿄로 흘러들어간다.
그러나 술과 도박으로 채워진 무기력한 일상은 계속되고 그토록 미워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내 자신에게서 발견하게 된다.
어느날 찾아온 어머니의 암 발병 소식은 나를 차츰 변화시키고, 도쿄에서 어머니와의 마지막 7년은 빠르게 흘러가는데….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는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이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자신의 인생 전부를 주었고, 불효자는 어머니가 암에 걸리고 나서야 제대로 살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도쿄타워가 올려다 보이는 병실에 누운 어머니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영화는 회상과 현실을 번갈아 보여주며 일상의 유머와 감동을 잔잔하게 담아내고 있다.
어머니의 위패를 들고 생전에 어머니가 그토록 오르고 싶어했던 도쿄타워에 오른 마사야는 어머니에게 하지 못했던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나(마사야) 역의 오다기리 죠는 "이것은 릴리 프랭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 자신의 이야기이고,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보는 이 모두의 가슴에 딱 들어맞을 모양의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나(마사야) 역에는 '메종 드 히미코'의 훈남 오다기리 죠가, 어머니(에이코) 역에는 연기파 배우 키키 키린, 젊은 날의 어머니 역에는 키키 키린의 친딸 우치다 야야코가 열연했다.
'4월 이야기'로 친근한 마츠 다카코가 마사야의 연인으로 출연했다.
올 가을, 영화속 오다기리처럼 어머니 손 잡아끌고 영화관을 찾아 모자 혹은 모녀간의 정을 새삼 확인해 보는 게 어떨지…
한편 주연을 맡은 오다기리 죠는 오는 24일 방한해 한국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미선 기자 crisp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오다기리의 죠의 도쿄타워'
일본에서 200만부, 한국에서 10만부가 팔렸다는 릴리 프랭키(본명:나카가와 마사야)의 자전적 소설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가 영화로 변신해 한국을 찾아왔다.
무책임한 아버지를 떠난 어머니(키키 키린)는 작은 탄광촌에 정착해 나(오다기리 죠)를 키운다.
어머니의 헌신속에 유년을 보낸 나는 미술 공부를 핑계로 집을 떠나 거대도시 도쿄로 흘러들어간다.
그러나 술과 도박으로 채워진 무기력한 일상은 계속되고 그토록 미워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내 자신에게서 발견하게 된다.
어느날 찾아온 어머니의 암 발병 소식은 나를 차츰 변화시키고, 도쿄에서 어머니와의 마지막 7년은 빠르게 흘러가는데….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는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이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자신의 인생 전부를 주었고, 불효자는 어머니가 암에 걸리고 나서야 제대로 살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도쿄타워가 올려다 보이는 병실에 누운 어머니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영화는 회상과 현실을 번갈아 보여주며 일상의 유머와 감동을 잔잔하게 담아내고 있다.
어머니의 위패를 들고 생전에 어머니가 그토록 오르고 싶어했던 도쿄타워에 오른 마사야는 어머니에게 하지 못했던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나(마사야) 역의 오다기리 죠는 "이것은 릴리 프랭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 자신의 이야기이고,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보는 이 모두의 가슴에 딱 들어맞을 모양의 이야기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나(마사야) 역에는 '메종 드 히미코'의 훈남 오다기리 죠가, 어머니(에이코) 역에는 연기파 배우 키키 키린, 젊은 날의 어머니 역에는 키키 키린의 친딸 우치다 야야코가 열연했다.
'4월 이야기'로 친근한 마츠 다카코가 마사야의 연인으로 출연했다.
올 가을, 영화속 오다기리처럼 어머니 손 잡아끌고 영화관을 찾아 모자 혹은 모녀간의 정을 새삼 확인해 보는 게 어떨지…
한편 주연을 맡은 오다기리 죠는 오는 24일 방한해 한국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미선 기자 crisp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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