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3일 풀HD(초고화질) 프로젝터와 3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동시에 출시하고 프리미엄 영상기기 시장공략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풀HD 프로젝터(모델명:SP-A800B)는 검은색 표현을 높여 격조있는 영상미를 구현하고,램프밝기를 올려 더욱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영화의 초당 프레임수와 같은 24프레임 출력을 지원해 영화를 보는 것 같이 생생한 영상을 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출시에 이어 다음 달부터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450만원 선이다.

화질과 음질을 개선한 3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BD-P1400)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 방식인 '1080p/24 프레임' 화질 구현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의 화질 왜곡 현상을 눈에 띄게 개선한 게 특징.원본 그대로의 풀HD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데다 돌비 트루 HD,돌비 디지털 플러스 등 모든 오디오 포맷을 지원하는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60만원대.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고품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해 디지털 기기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