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자회사 덕에 '돈방석' … 동국산업ㆍ포스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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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자회사 상장 추진에 힘입어 모기업의 주가가 뜀박질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공개(IPO)가 모회사의 구주 매출을 통해 이뤄지는 형태여서 이 과정에서 모회사가 상당한 상장 차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사인 동국산업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3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자회사인 동국S&C의 상장 추진이 자산가치 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 덕분이다.
이날 한양증권은 동국산업에 대해 "풍력 발전 자회사인 동국S&C가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동국산업의 자산가치 증대효과를 견인해 향후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동국S&C의 기업가치는 4500억원에 달해 모회사인 동국산업 시가총액(3740억원)보다 많다"며 "동국S&C 상장 과정에서 일정 지분 매각이 불가피한 만큼 상당한 차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세실업도 자회사인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상장이 임박한 데 따라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예스24는 한세실업이 61.97%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지분 평가금액은 공모예정가(주당 6000∼8000원) 기준으로 681억원에 달한다.
한국전력도 100% 자회사인 한전KPS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
한전KPS를 액면분할 후 총 발행주식(4500만주)의 20%에 해당하는 900만주를 오는 12월 중 구주 매출 방식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의 보유 지분가치는 장부가 기준으로만 따져도 2570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포스코는 자회사인 포스코건설이 내년 초 상장될 경우 1조원 이상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LS전선도 올해 말 예정된 자회사 JS전선(옛 진로산업)의 재상장이 성사될 경우 적지 않은 자본차익이 기대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대부분의 기업공개(IPO)가 모회사의 구주 매출을 통해 이뤄지는 형태여서 이 과정에서 모회사가 상당한 상장 차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사인 동국산업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3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자회사인 동국S&C의 상장 추진이 자산가치 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 덕분이다.
이날 한양증권은 동국산업에 대해 "풍력 발전 자회사인 동국S&C가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동국산업의 자산가치 증대효과를 견인해 향후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동국S&C의 기업가치는 4500억원에 달해 모회사인 동국산업 시가총액(3740억원)보다 많다"며 "동국S&C 상장 과정에서 일정 지분 매각이 불가피한 만큼 상당한 차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세실업도 자회사인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상장이 임박한 데 따라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예스24는 한세실업이 61.97%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지분 평가금액은 공모예정가(주당 6000∼8000원) 기준으로 681억원에 달한다.
한국전력도 100% 자회사인 한전KPS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
한전KPS를 액면분할 후 총 발행주식(4500만주)의 20%에 해당하는 900만주를 오는 12월 중 구주 매출 방식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의 보유 지분가치는 장부가 기준으로만 따져도 2570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포스코는 자회사인 포스코건설이 내년 초 상장될 경우 1조원 이상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LS전선도 올해 말 예정된 자회사 JS전선(옛 진로산업)의 재상장이 성사될 경우 적지 않은 자본차익이 기대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