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카시(맨몸으로 빌딩 오르기 등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흉내내던 고교생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서 아파트 외벽 7층 난간에 매달려 있던 정모(16)군이 20여m 아래로 추락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정 군은 이날 사촌동생에게 "보여줄게 있다"며 아파트 7층으로 올라가 외벽을 타고 8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난간에 매달렸지만 힘에 부치자 구조를 요청하고 기다리다 변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 군이 평소 야마카시에 관심이 많아 위험한 놀이를 자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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