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기계 자동차 화학 등 8개 주력 산업에서도 1만여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2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제조업과 사업서비스업 등 24개 산업,109개 직종의 10인 이상 사업체 중 7503개를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해 산업기술 인력이 56만7582명이었고 현업에서 부족한 인원은 2만6198명으로 산업기술 인력 부족률이 4.41%였다.
그나마 2005년의 3만5062명,5.98%에 비해 나아진 것이다.
8개 주력 기간산업에서는 1만1860명이나 모자랐다.
기계산업이 3660명(부족률 5.48%)이나 부족했고 전자산업과 조선산업도 각각 3258명(3.27%),702명(4.44%)이 더 필요했다.
화학산업과 자동차산업도 각각 1449명(2.78%),1025명(3.01%)이 모자랐다.
산업별로 볼 때 의료ㆍ정밀ㆍ광학기기 제조업의 부족률이 8.31%(1314명)로 가장 높았다.
직종별로 부족한 인원을 따졌을 때는 기계공학 기술자가 3012명(부족률 4.51%)으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2784명,8.36%) 디자인제도사(2192명,11.65%) 통신설비 설치 및 수리원(1863명,20.86%) 등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석ㆍ박사보다 대졸과 전문대졸의 부족현상이 심각했다.
전문대 학사의 부족률은 4.76%(9050명),학사는 4.68%(1만4603명)로 평균치를 상회한 반면 석사는 2.96%(2162명),박사는 2.05%(383명)에 그쳤다.
지역별 부족률은 대구가 7.18%(1307명)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6.54%(9413명),부산이 5.64%(1199명)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기술인력은 1178명으로 전체 산업기술 인력 중 0.21%에 지나지 않았다.
대부분 전자,연구개발,반도체 산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