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묵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사랑받는 연기자 김상중이 정애리와 함께 23일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한다.

김상중은 시청자들에게 "작년 1월 '상상플러스 올드앤 뉴'에 출연해 1등을 거머쥐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 자리에 있던 탁재훈은 얼마 전 당구장에 갔다가 김상중을 만난 사연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김상중씨가 청바지를 가슴까지 올려 입고 까치발을 들고 당구를 치고 있었는데 차마 인사는 하지 못하고 뒷모습만 보다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상중은 “요즘은 청바지를 가슴까지 올려입는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는데 문제는 바로 그 뒤.

탁재훈이 "혹시 김상중씨 혈액형이 어떻게 되시냐?"고 묻자 A형이라고 말한 김상중.

이어진 탁재훈의 “여가시간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냐?”질문에 “축구도 하고 당구도 친다. 그리고 남이 바지를 치켜올려 입는지도 확인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에 자리에 있던 다른 엠씨들은 "김상중 씨가 A형이라시더니 정말 탁재훈에게 단단히 삐친 모양" 이라며 김상중을 놀렸다..

이에 김상중은 “A형이라 오래 간다”고 말해 평소의 과묵한 이미지와는 달리 장난스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하유미가 상상플러스에 출연했을 당시 "김상중은 볼수록 매력있는 정말 '볼매남'이다"라고 말한것에 대해 김상중이 직접 자신의 별명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평소 볼수록 매력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촬영할 때 썰렁한 농담을 하고는 하는데 처음에 적응 못하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는 다 좋아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처음에는 친해지기 어려운 느낌이 들어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데 이런 나의 본모습을 보면 다들 매력에 빠지는 것 같다"고 시종일관 자화자찬을 하기도 했다. 그러자 자리에 있던 탁재훈은 "증거 테이프 있으면 보자"고 말해 녹화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상중과 함께 정애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은 23일 저녁 11시 5분.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