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지금이 바로 주식을 살 시기"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항상 중요한 것이 전일 주가보다 향후 전망"이라며 "양호한 펀더멘털과 기업이익 대비 저평가 종목을 다수 보유한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의심하며 주식매수를 늦출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7년 코스피는 큰 흐름에서 중기 상승채널을 형성하고 있고, 8월 서브프라임 충격 이후 세번의 단기 파동(8월 서브프라임 충격 당시 조정, 이후 회복과정, 코스피 2000P재돌파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임 연구원은 "기술적 판단에 의해 향후 코스피는 중기, 혹은 단기상승채널에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둔다"며 "8월 단기조정채널과 유사한 기울기로 이번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는 중기 상승채널 하단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는 서브프라임 충격을 회복한 지난 8월말과 유사한 기술적 판단을 내려도 좋다는 분석이다.

주초 급락장에서 코스피 60일선이 지지됐는데 60일선의 우상향 기울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는 단기조정채널이 좀 더 연장된 이후 60일선과 중기상승채널의 하단에서 회복하는 경우와 조정을 마무리하고 좀 더 가파른 상승을 보이는 두가지 단기흐름 시나리오를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가지 시나리오 하에서 현재는 매수를 늦출 필요가 없으며,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추가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