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도 고민거리"..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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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대두됐던 국제유가가 사흘째 하락하면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가 하락으로 미국 증시도 반등하면서 시장을 둘러싸고 있던 리스크 요인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24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위험 요인이 유가에서 환율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유 수요의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고, 원유 선물시장에서 투기적 세력들이 이탈할 경우 국제유가는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면서, 국제유가가 글로벌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
반면 美 경기 둔화 우려가 달러 약세로 이어지는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현재 114엔 수준으로 밀려난 엔/달러 환율이 직전 저점인 111엔을 하회할 경우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과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유가 하락으로 미국 증시도 반등하면서 시장을 둘러싸고 있던 리스크 요인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24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위험 요인이 유가에서 환율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유 수요의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고, 원유 선물시장에서 투기적 세력들이 이탈할 경우 국제유가는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면서, 국제유가가 글로벌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
반면 美 경기 둔화 우려가 달러 약세로 이어지는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현재 114엔 수준으로 밀려난 엔/달러 환율이 직전 저점인 111엔을 하회할 경우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과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