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NHN의 높은 주가는 높은 성장성으로 설명될 수 있다며 목표가를 2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와함께 투자의견 '매수' 유지.

홍종길, 김현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은 최근 저점이었던 지난 8월 17일 14만7800원 대비 79.8% 상승해 코스피대비 60.4%P 상회했다"며 "지난 2개월간 펜더멘탈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벨류에이션 상승과 수급 개선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기간 구글의 주가가 35.4% 상승했고 중국, 일본 등 해외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도 대부분 상승세여서 NHN의 밸류에이션도 함께 올랐다는 설명.

이들은 "국내 온라인 광고와 게임 시장의 고성장 지속과 점유율 확대는 현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추가적인 성장 동인들이 언제 얼마나 가시화되느냐가 향후 주가 상승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NHN의 성장동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해외 게임부문의 단기 실적이 가이던스에 미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해당 시장의 잠재 성장성이나 NHN의 역량을 감안하면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는 평가다.

온라인 광고와 게임 부문에서 탁월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동영상UCC, IPTV, 일본검색시장재진출, 무선인터넷 등 신규 성장원들이 2008년부터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진행되기 때문.

이들은 "단기적으로 예상되는 수익규모는 적겠지만 이 가운데 1~2개라도 2009년~2010년에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NHN의 장기성장성은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