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유한양행에 대해 제약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정부의 강도 높은 약가 통제가 지속되고 있고, 업체간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국내 제약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한양행은 정부의 약가 통제를 받지 않는 해외 사업부와 일반의약품(OTC)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수익성이 좋은 핵심원료의약품(API) 부문의 매출 안정성도 높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9%와 16.3% 증가한 5299억원과 745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14.1%로 2005년 이후 악화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랜 부진에서 벗어난 자회사 유한킴벌리가 내년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8.1% 늘어난 11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