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듀, 영어시험 국부유출 논란에서 자유로워 졌다-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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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듀, 영어시험 국부유출 논란에서 자유로워 졌다-미래에셋證
미래에셋증권은 24일 크레듀가 영어 말하기 시험인 'OPIc'의 주관사 미국 LTI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부유출 논란에서 자유로워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크레듀는 지난 23일 OPIc(영어 회화 능력 검정 시험)의 주관사인 미국 LTI사(社)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레듀는 먼저 LTI 지분 31%를 인수하고 향후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2년 이내에 51%의 지분을 확보, LTI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손예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토익과 토플로 인해 ETS에 막대한 수수료가 지급되면서 매번 영어 시험의 국부 유출 논란에 따른 정부 정책 리스크가 대두됐다"면서 "그러나 OPIc의 경우 시험 주관사인 LTI가 크레듀의 자회사로 편입돼 국부 유출 이슈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크레듀가 OPIc의 평균판매단가(ASP) 6만5000원에서 30~40달러의 수수료를 LTI에 지불해 왔으나, 경영권을 인수함으로써 향후 수수료 관련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OPIc를 전세계에서 주관할 수 있게 돼 장기적으로 기업고객 기반의 e-러닝 비즈니스의 해외 진출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크레듀는 지난 23일 OPIc(영어 회화 능력 검정 시험)의 주관사인 미국 LTI사(社)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레듀는 먼저 LTI 지분 31%를 인수하고 향후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2년 이내에 51%의 지분을 확보, LTI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손예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토익과 토플로 인해 ETS에 막대한 수수료가 지급되면서 매번 영어 시험의 국부 유출 논란에 따른 정부 정책 리스크가 대두됐다"면서 "그러나 OPIc의 경우 시험 주관사인 LTI가 크레듀의 자회사로 편입돼 국부 유출 이슈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크레듀가 OPIc의 평균판매단가(ASP) 6만5000원에서 30~40달러의 수수료를 LTI에 지불해 왔으나, 경영권을 인수함으로써 향후 수수료 관련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OPIc를 전세계에서 주관할 수 있게 돼 장기적으로 기업고객 기반의 e-러닝 비즈니스의 해외 진출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