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24일 "이날 지수가 상승할 경우 증시는 단기적인 하락 국면을 마감하고 다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기술적 분석상 시장이 단기 저점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며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해 있다고 설명.

정 연구원은 "1900포인트 수준은 2004년 3분기 이후 형성된 장기 주가 흐름의 상단선이 존재하고 있는 가격대로 강한 하방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고, 단기 시장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들도 전날 상승으로 의미있는 저점대에서 반등해 시장이 단기 저점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경험상 지수가 60일 이평선의 지지를 받으면서 양봉(=시가<종가)을 그린 다음날 추가로 오를 경우 하락하더라라도 반등 시도가 나타나거나 의미있는 저점을 형성하고 강세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

최근 심리적 불안감을 반영하는 지표들이 안정을 되찾고 있어 시장 흐름도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도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단기적으로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24일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단기적으로 상승 국면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물론 단기 상승이 이어지더라도 전고점 돌파와 상승 추세로의 복귀 여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