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4일 LG상사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이하였지만, 자원개발에 대한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3만5700원을 유지했다.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은 "LG상사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7% 감소해 기대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플랜트 사업과 디지털 영상사업부문이 부진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완공된 해외 플랜트 사업과 해외자원개발 광구에서 수익이 발생함에 따라 LG상사의 장기적 성장모멘텀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또 하반기에 LG필립스LCD와 온실가스 저감사업을 위한 본 계약 체결계획 등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이 새로운 성장 모델로 부각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최근 카자흐스탄 ‘자원민족주의’와 관련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LG상사가 체결한 잠빌, ADA광구 계약 건은 고유가 시대에 카자흐스탄 정부의 의견이 대부분 반영돼 계약이 파기되거나 수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