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 야간에도 매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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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이 야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해외 거래소에 상장될 전망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4일 세계적인 선물거래소인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그룹과 연계해 국내 대표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선물을 CME의 야간연계시장(Globex)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 야간연계시장이 개설될 경우 코스피200선물시장은 전세계 투자자들이 24시간 참여하는 시장으로 성장하고, 세계 주요 선물거래소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거래소 측은 전망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각 25일 0시)에 코스피200선물의 Globex 상장 추진 의향서를 체결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야간연계시장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연계 모델로, CMR Globex 시스템을 임차해 코스피200선물의 야간연계시장 매매 체결은 CME가 담당하고, 청산 및 결제는 거래소가 맡게 된다.
야간 연계시장 거래시간은 오후 5시~익일 오전 6시까지로 잡고 있으며 추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CME Globex에 상장될 코스피200선물은 CME 상품이 아닌 거래소의 상품으로, 야간연계 시장은 국내 선물업자인 거래소 회원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관련 법과 규정은 국내 기준을 적용한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모건스탠리인터내셔날 서울지점의 양호철 대표는 “외국인에게 익숙한 GlobeX에 코스피200선물이 상장되면 외국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의 정해근 상무는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증대뿐만 아니라 국내 펀드매니저의 거래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대 경영학과의 김태혁 교수는 “24시간 거래 확대는 모든 거래소들의 자구책이며 특히 코스피200선물의 글로벡스 상장으로 코스피200선물이 세계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거래소 측은 최근 합병, 제휴 등으로 세계적인 초대형 거래소가 등장하고 있는 데다, 주요 거래소들이 거래규모 증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거래시간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해 코스피200선물의 글로벡스 상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CME는 지난 7월 세계최초의 선물거래소인 CBOT와 합병해 탄생한 세계적인 선물거래소다.
CME 글로벡스(Globex)는 CME가 24시간 운용하는 전자거래 시스템으로, 전세계 88개국의 투자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증권선물거래소는 24일 세계적인 선물거래소인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그룹과 연계해 국내 대표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선물을 CME의 야간연계시장(Globex)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 야간연계시장이 개설될 경우 코스피200선물시장은 전세계 투자자들이 24시간 참여하는 시장으로 성장하고, 세계 주요 선물거래소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거래소 측은 전망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각 25일 0시)에 코스피200선물의 Globex 상장 추진 의향서를 체결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야간연계시장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연계 모델로, CMR Globex 시스템을 임차해 코스피200선물의 야간연계시장 매매 체결은 CME가 담당하고, 청산 및 결제는 거래소가 맡게 된다.
야간 연계시장 거래시간은 오후 5시~익일 오전 6시까지로 잡고 있으며 추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CME Globex에 상장될 코스피200선물은 CME 상품이 아닌 거래소의 상품으로, 야간연계 시장은 국내 선물업자인 거래소 회원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관련 법과 규정은 국내 기준을 적용한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모건스탠리인터내셔날 서울지점의 양호철 대표는 “외국인에게 익숙한 GlobeX에 코스피200선물이 상장되면 외국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의 정해근 상무는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증대뿐만 아니라 국내 펀드매니저의 거래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대 경영학과의 김태혁 교수는 “24시간 거래 확대는 모든 거래소들의 자구책이며 특히 코스피200선물의 글로벡스 상장으로 코스피200선물이 세계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거래소 측은 최근 합병, 제휴 등으로 세계적인 초대형 거래소가 등장하고 있는 데다, 주요 거래소들이 거래규모 증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거래시간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해 코스피200선물의 글로벡스 상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CME는 지난 7월 세계최초의 선물거래소인 CBOT와 합병해 탄생한 세계적인 선물거래소다.
CME 글로벡스(Globex)는 CME가 24시간 운용하는 전자거래 시스템으로, 전세계 88개국의 투자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