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9만1714가구로 전달에 비해 1.2%(1056가구) 늘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3%(1만7942가구) 증가한 것이다.

누적 미분양 물량으로는 1998년(10만2701가구)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가 준공된 상태에서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 8월 현재 1만5116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작년보다 6.7% 늘어난 1만2576가구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구는 38.3% 증가한 1만2075가구,충남은 40.8% 늘어난 1만930가구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