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강후약… 781P로 다시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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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세를 이어가는 듯 했던 코스닥 지수가 체력 저하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7.21P(0.91%) 떨어진 781.79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상승 출발한 지수는 7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수급이 악화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한 뒤 결국 내림세로 돌아섰다.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78억원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고,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도 규모를 490억원으로 늘렸다. 다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44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매물을 상당 부분 받아냈다.
인터넷과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은 오름세를 지켜냈지만, 컴퓨터서비스와 통신장비, 반도체, 정보기기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NHN이 이틀 연속 올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였다. 주가가 27만원선을 넘어서면서 시가총액도 13조원으로 불어났다. 다음은 강보합으로 선전했지만, 엠파스와 인터파크, CJ인터넷 등 다른 인터넷주들은 부진했다.
태웅과 키움증권, 현진소재 등은 선방했지만 LG텔레콤과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포스데이타, 하나투어, 소디프신소재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났다.
이화공영과 신천개발, 특수건설, 홈센타 등 이른바 대선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올랐고, 내년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 프롬써어티도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자회사인 JYP엔터의 코스닥 우회상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디어코프가 거래 폭증 속에 초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경영권 매각 소식에 한서제약은 하한가로 직행했고, 전날 장 마감 후 제품공급 계약이 취소됐다고 밝힌 한통데이타도 1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현우산업은 공모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지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코스닥 시장 상승 종목 수는 274개로 하락 종목 수 690개에 미치지 못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4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7.21P(0.91%) 떨어진 781.79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강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상승 출발한 지수는 7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수급이 악화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한 뒤 결국 내림세로 돌아섰다.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78억원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고,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도 규모를 490억원으로 늘렸다. 다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44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매물을 상당 부분 받아냈다.
인터넷과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은 오름세를 지켜냈지만, 컴퓨터서비스와 통신장비, 반도체, 정보기기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NHN이 이틀 연속 올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였다. 주가가 27만원선을 넘어서면서 시가총액도 13조원으로 불어났다. 다음은 강보합으로 선전했지만, 엠파스와 인터파크, CJ인터넷 등 다른 인터넷주들은 부진했다.
태웅과 키움증권, 현진소재 등은 선방했지만 LG텔레콤과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포스데이타, 하나투어, 소디프신소재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났다.
이화공영과 신천개발, 특수건설, 홈센타 등 이른바 대선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올랐고, 내년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 프롬써어티도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자회사인 JYP엔터의 코스닥 우회상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디어코프가 거래 폭증 속에 초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경영권 매각 소식에 한서제약은 하한가로 직행했고, 전날 장 마감 후 제품공급 계약이 취소됐다고 밝힌 한통데이타도 1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현우산업은 공모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지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코스닥 시장 상승 종목 수는 274개로 하락 종목 수 690개에 미치지 못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