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원동력 아! 어머니‥사진작가 윤주영씨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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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일생에서 어머니는 시작과 끝이다.
어머니와의 만남은 세상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어머니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간 후에도 마음 놓고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둥지다.'
사진작가 윤주영씨(80)의 작품에는 자식을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어머니의 따뜻한 둥지'론이 담겨있다.
'어머니'를 주제로 한 그의 27번째 개인전이 다음 달 8~2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미술관에서 펼쳐진다.
1970년대 문화공보부 장관을 지낸 윤씨는 1979년부터 전쟁과 폭력,장애와 가난을 안고 살아가는 베트남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생활상과 문화적 환경을 앵글로 잡아냈다.
그러다가 우리 시대의 어머니 상으로 초점을 이동했다.
이번 전시에는 아침에 갯벌로 나가 조개를 잡고,오후에는 시장에 내다 팔 채소 가꾸기에 온갖 정성을 쏟으며,밤에는 가전공장에서 일하는 '1인 3역' 어머니의 하루 일상을 카메라 렌즈에 잡아낸 작품 50여점을 풀어 놓는다.
1970~90년대 경제개발기를 지나온 우리 시대 어머니들의 삶과 애환을 되새김질해보는 기회다.
그의 작품은 평생 슬픔과 한을 품고 살아가는 어머니의 얼굴에서 세월의 무게를 포착해낸다.
논밭에서,시장에서,갯벌에서 담아낸 어머니들의 모습에는 문학적 수사보다 더 진한 감동이 배어난다.
윤씨는 "당시 어머니들의 지극한 정성으로 현재의 고급인력이 양성되고 그 덕분에 경제 발전이 앞당겨진 것을 생각하면 어머니야말로 한국의 운명을 바꾼 원동력"이라며 "강인한 한국의 여인상이 내 작업의 소재이자 질료"라고 설명했다.
(02)3457-166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어머니와의 만남은 세상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어머니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간 후에도 마음 놓고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둥지다.'
사진작가 윤주영씨(80)의 작품에는 자식을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어머니의 따뜻한 둥지'론이 담겨있다.
'어머니'를 주제로 한 그의 27번째 개인전이 다음 달 8~2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미술관에서 펼쳐진다.
1970년대 문화공보부 장관을 지낸 윤씨는 1979년부터 전쟁과 폭력,장애와 가난을 안고 살아가는 베트남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생활상과 문화적 환경을 앵글로 잡아냈다.
그러다가 우리 시대의 어머니 상으로 초점을 이동했다.
이번 전시에는 아침에 갯벌로 나가 조개를 잡고,오후에는 시장에 내다 팔 채소 가꾸기에 온갖 정성을 쏟으며,밤에는 가전공장에서 일하는 '1인 3역' 어머니의 하루 일상을 카메라 렌즈에 잡아낸 작품 50여점을 풀어 놓는다.
1970~90년대 경제개발기를 지나온 우리 시대 어머니들의 삶과 애환을 되새김질해보는 기회다.
그의 작품은 평생 슬픔과 한을 품고 살아가는 어머니의 얼굴에서 세월의 무게를 포착해낸다.
논밭에서,시장에서,갯벌에서 담아낸 어머니들의 모습에는 문학적 수사보다 더 진한 감동이 배어난다.
윤씨는 "당시 어머니들의 지극한 정성으로 현재의 고급인력이 양성되고 그 덕분에 경제 발전이 앞당겨진 것을 생각하면 어머니야말로 한국의 운명을 바꾼 원동력"이라며 "강인한 한국의 여인상이 내 작업의 소재이자 질료"라고 설명했다.
(02)3457-166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