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마트 고양점 '홍대 앞 6번 출구' 인기몰이

대학생들이 만든 액세서리 브랜드가 대형마트에 입점,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GS마트는 지난 8월부터 대학생 사업가 두 명이 개발한 액세서리 브랜드를 경기 고양점에 입점시켜 영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점 2층에 위치한 액세서리 전문점 '홍대 앞 6번 출구'는 건국대 금속공예과 4학년 김범조씨(27)와 올해 이 학교를 졸업한 이안나씨(23)가 직접 손으로 만든 귀고리와 목걸이 등을 팔고 있다.

매장 규모는 5㎡(1.5평)로 작은 편이지만 최근 하루 평균 매출이 50만원으로 입점 첫달에 비해 60% 이상 상승했다고.하루 평균 매출이 150만~200만원인 다른 액세서리점에 비해 아직 미미한 단계지만 개점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게 GS마트 측 설명이다.

가격은 귀고리가 9000~1만500원,목걸이는 3만원대다.

김범조 '홍대 앞 6번 출구' 점장은 "GS마트에 입점하기 전엔 서울 명일동 지하철역 앞 등에서 직접 손으로 만든 액세서리를 1년간 팔면서 젊은 여성손님들이 원하는 디자인이 뭔지 알게 됐다"며 "매장 안에 서 총 500개의 액세서리를 팔고 있는데 손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 5월 GS마트가 젊은 소비층을 잡기 위해 기획한 '액세서리 브랜드 인터넷 공모전'에 출시,우수 디자인으로 뽑히면서 상품화됐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