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930선으로 밀렸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4.62포인트(0.75%) 하락한 1933.3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 상승 소식과 9일 만에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며 장중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953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증권 철강금속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주 가운데는 포스코가 3.82%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주식 공개매수를 완료한 SK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8.85% 급등했다.

또 1조원의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KCC도 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LG전자 등 대형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신저가 기록을 경신하며 시가총액 20위까지 밀렸다.

증권주 가운데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가 6∼8%대의 급등세를 보인 반면 대우증권은 1.1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