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5.3%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17.4% 증가해 직전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며 "매출호조는 올메틱, 우루사, 글리아티린 등 주력제품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큐텐VQ, 엔비유 등 신제품 매출도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알리스 판매수수료 유입 지연까지 감안하면 실질 성장률은 20%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3.8% 감소했으나 직전 예상보다 2.7% 더 많았다며 시알리스관련 수익인식 지연과 재공품 평가 등 회계처리 변경을 감안한 실질 영업이익 증가율은 10%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증권은 주력제품의 약진과 함께 코큐텐VQ, 엔비유, 클로아트 등 신제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대웅제약의 내년 3월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은 매출액을 1.7% 상향 조정함에 따라 매출성장률은 18.4%로 높아지고 영업이익도 14.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