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로 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정제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분기 순영업손익은 전년동기대비 74.7% 증가한 2384억원, 당기순이익은 122.3% 증가한 95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브로커리지수탁수수료가 전년동기대비 111.1% 증가하며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시장거래대금 증가와 거의 일치하는 성장으로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CMA판매도 전기대비 잔고기준 14.8%의 성장성을 기록했으며 IB및 ELS 판매부문도 업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증권이 2020년까지 글로벌 탑클래스 IB로의 도약을 경영목표로 발표한 것에 대해 정 연구원은 장기적인 경영목표의 달성 가능성과 무관하게 단기적으로 의미있는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는 삼성증권만의 의사표출이 아니라 삼성그룹차원의 의사결정으로 해석된다는 것.

향후 삼성증권이 삼성의 금융그룹 중심 축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