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고 4분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70억원과 8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와 7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대신증권과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매출액 증가율 대비 영업비용의 증가세가 둔화된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화물부문의 수익률이 4분기에 1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에 건교부의 공시운임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에도 장거리 노선의 취항 증가와 미국비자면제, 북경올림픽 등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