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LG상사에 대해 4분기에는 비철금속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의견과 목표가 5만원은 유지.

주익찬 하나대투 연구원은 "LG상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3% 감소했는데 이는 비철금속 가격의 하락 때문"이라며 "10월에 비철금속 가격이 3분기 대비 상승하고 있어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니켈,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이 오는 2008년 초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한편 실적 악화에도 목표주가를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무역부문 부진으로 인한 기업가치 감소보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자원가치 증가가 더 큰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배럴당 가치가 15달러 수준으로 상승해 자원가치가 기존 추정보다 50%까지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LG상사의 기업가치는 무역부분 가치 6300억원과 자원가치 1조4000억원의 합계인 2조원 가량이라고 주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