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2.24P(1.57%) 상승한 794.0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선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다시 790선을 넘어서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106억원 순매도로 엿새째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과 38억원 '사자'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이/목재 등 일부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 중이며, 특히 인터넷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NHN이 사흘째 올라 최고가를 재차 경신한 것을 비롯해 다음엠파스, 인터파크, 네오위즈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모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태웅과 성광벤트, 평산, 현진소재 등 조선 기자재주들과 서울반도체, 포스데이타, 에이치앤티, 소디프신소재, 주성엔지니어링 등 IT 부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다만 하나투어는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출회되며 사흘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다.

JYP엔터와의 합병설이 제기된 가운데 미디어코프가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고, SSCP는 독일 재료업체 인수 결정이 긍정적이란 평가 속에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듀오백코리아의 대표이사가 지분 일부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하이스마텍도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하고 있다.

반면 새내기주인 현우산업은 상장 이틀째에도 급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전날 급등했던 프롬써어티는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 반전하고 있다.

현재 상승 종목 수는 603개로 하락 종목 수 314개보다 많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