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25일 내년부터 신입사원들이 크루즈를 타고 해외 주요도시를 탐방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 시행키로 했다.

'해신 챌린저'(海神 Challenger)라고 이름 붙인 이 연수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세계 경영환경의 중심에 있는 중국에서 글로벌 마인드 및 도전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첫 시행시기는 내년 1월초로 10박 11일간 신입사원 전원이 인천에서 출발해 상하이, 칭다오 등 주요도시에서 기업탐방과 각종 문화체험을 갖고 STX 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 건립 현장 등 STX의 중국 사업 현장도 돌아본다.

신입사원들이 이용할 크루즈선은 후지 마루(Fuji Maru)호로 최대 승객 650명을 태울수 있는 2만3천335t급이며 163개의 객실을 포함해 수영장, 스포츠 센터, 극장, 메인홀 및 회의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STX 관계자는 "앞으로 크루즈선 연수를 일반사원에게 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X그룹은 오는 29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면접 전형을 시작해 11월 말 650명의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3주간 국내 연수를 실시한 뒤 바로 크루즈선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