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민간소비가 증가하면서 국내총생산이 2분기 연속 5%대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총생산이 2분기 연속 5%대 성장을 이어가며 경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전분기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2분기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전년 대비로는 1분기 4%, 2분기 5%에 이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춘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제조업 생산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고,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가 확대된 것이 GDP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수출이 전기대비 1.5%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민간소비는 1.5% 늘어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크게 줄며 2분기보다 5.8%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부진으로 0.3% 줄었습니다. 투자 감소로 내수의 GDP 성장기여도가 축소됐고 순수출의 기여도는 전분기 0.3%p에서 1.8%p로 높아졌습니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은 전기대비 1.5% 증가해 생산과 소득지표가 함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은은 4분기에도 여전히 설비, 건설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내수는 크게 늘지 않겠지만 민간소비와 수출 증가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