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태왕사신기' 12회에서는 전쟁에 나가는 용맹한 연호개(윤태영 분)와 지략을 세우는 담덕(배용준 분)의 경쟁구도가 본격화됐다.

백호의 현신 주무치(박성웅 분)는 달비(신은정 분)가 담덕을 따라가겠다는 말을 하자 남자체면에 다시 담덕에게 도와준다고는 할수없고 결투를 핑계로 달비와 함께 하려고 한다.

도끼와 칼이 만나는 격전끝에 담덕은 주무치가 하늘에서 쏟아지는 칼에 맞게될 위기에 놓이자 목숨을 구해준다.

주무치에게 담덕은 시우부족의 땅을 다시 찾아주겠다고 약속한다.

담덕은 전쟁을 하겠다는 호개에게 먼저 신물을 차지하고 싶은 거라면 전쟁이 아닌 다른 방법도 있지 않느냐고 하지만, 호개는 전쟁이 자신 없냐고 묻는다.

수지니(이지아 분)는 담덕에게 기하(문소리 분)와 호개가 안고있었던 일을 말하고 싶지만 말은 못하고 횡설수설 하고, 담덕은 자신 앞에서 기하 얘기 꺼내지 말라고 한다.

담덕은 고우충(박정학 분)과 현고(오광록 분)에게 자신은 겁이나 절대 전쟁은 벌일 수 없는 인물로 알려지게 하면서 호개군으로 하여금 고구려 백제 국경에 가도록 하기위해 미끼를 놓고 도착하는 시간을 늦춰보자고 한다.

담덕을 만나러 몰래 숨어들어간 기하는 담덕과 수지니의 다정한 모습을 조용히 보다 질투에 가득찬 표정으로 그냥 돌아선다.

개마무사대는 담덕이 전쟁에 나가지 않으면 호개를 따라서라도 전쟁의 선두에 서고싶다고 요청하고 담덕은 이를 허용한다. 대신 무슨일이 있어도 호개의 군대의 앞에 서야한다는 명령을 내린다.

개마무사대가 호개군대를 따라잡는 시간을 벌게된 담덕은 또 다른 계략을 세우고...

13회 예고분에서는 드디어 처로(이필립 분)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처로는 동방의 수호신으로 나무를 다스리는 능력이 있으며 운사의 환생이다.

관미성의 성주로 오랜 시간동안 본의 아니게 몸 안의 청룡의 신물로 인해서 흉칙한 모습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적군인 수지니를 처음 보는 순간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의 설레임을 느끼는 캐릭터이다.

담덕을 만나 얼굴이 돌아오지만 마법에 걸려 철가면을 벗을 수 없게 된다.

25일 방송될 '태왕사신기' 13회에서는 이동중이던 호개군은 담덕이 개마무사대를 보낸다는 어전에 기뻐하고, 호개는 기하가 함께 올 거라는 전갈에 복잡한 심정이 된다.
주무치는 시우부족의 사람들을 이끌고 오고, 담덕은 마주선 이들을 둘러본다. 담덕은 조만간 백제로 간 호개군이 합류할 거라며 관미성까지 가는 길을 닦아 놓자고 한다.

담덕이 사냥을 나간 것이 아니라 백제를 향해 진군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연가려(박상원 분)는 대장로(최민수 분)를 찾아가 화를 낸다.

호개는 담덕의 어지를 전한 현공의 말을 듣더니 현공을 가두라 한다.

수지니는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바닥에 뒹구는 담덕을 발견하고는 놀라 안아든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함을 더해가는 '태왕사신기'는 24일 29.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30%대 재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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