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아직도 국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97.3%가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해야 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별로 하지 않거나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이 56.3%에 달했다.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이유로는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3.7%나 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

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응답한 국민들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 기업이 자신의 사회공헌활동을 알리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낮았다.

국민들이 기업의 주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적한 것은 소외계층 지원 47.9%, 지역사회 개발 14.5%, 환경보전 12.2%, 교육학술 지원 11.7% 등의 순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